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필수 이유: 세액공제부터 과세이연까지 알아보세요
퇴직 후 삶을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퇴직금을 받는 방법이자, 노후를 준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2022년부터 IRP 계좌로 퇴직금을 받는 것이 법적으로 필수화되었는데요. 이 글에서는 IRP의 개념부터 가입 방법, 혜택,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IRP가 왜 필수적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IRP(개인형 퇴직연금)란 무엇인가요?
IRP는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해, 퇴직금을 일시적으로 소비하지 않고 노후를 위해 저축할 수 있는 개인연금 계좌입니다.
2022년부터 55세 미만의 노동자는 퇴직하거나 이직할 때 퇴직금을 반드시 IRP 계좌로 받아야 합니다.
이는 정부가 퇴직금을 노후를 대비해 저축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입니다.
퇴직연금은 크게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 그리고 IRP형으로 나뉩니다.
어떤 유형이든 퇴직 시 받는 퇴직급여는 IRP 계좌로 이전되어야 하며, 이 자금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55세가 넘으면 연금 형태로 수령하게 됩니다.
IRP의 혜택: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세액공제 혜택
IRP 계좌에 연간 최대 1,800만 원까지 입금할 수 있으며, 이 중 900만 원까지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공제율은 총급여액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공제율이 16.5%로, 최대 148만 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총급여액이 5,5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공제율이 13.2%로, 최대 118만 8,000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연말정산을 통해 적용되며, 개인의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특히, 저처럼 세금에 민감한 분들은 매년 연말정산 시즌을 기다리며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세이연 혜택
IRP 계좌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세금 납부가 연기됩니다.
보통 투자를 통해 얻는 수익에는 15.4%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IRP 계좌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즉시 과세되지 않고, 이 금액을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는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는데, 이때 세율은 55~69세는 5.5%, 70~79세는 4.4%, 80세 이상은 3.3%로 낮아집니다.
이렇게 낮아진 세율은 노후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개인형 IRP 상품별 투자한
100% 투자 가능 | 70% 투자 한도 | 투자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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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보장형 상품 | 투자위험을 낮춘 상품 | 위험자산 | 고위험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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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위원회 |
IRP 가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수수료
IRP 계좌에는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가 있습니다.
보통 0.1%에서 0.3%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이 수수료는 퇴직급여와 본인이 추가로 납입하는 자기부담금에 각각 다르게 적용됩니다.
제가 처음 IRP를 가입할 때는 수수료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 수수료가 꽤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금융사도 많으니, 가입 전 반드시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수수료 비교가 가능하니, 이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투자 가능 상품
IRP 계좌는 노후를 대비하는 계좌이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자산에 많이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이 있습니다.
원리금 보장 상품과 위험도가 낮은 상품에는 100% 투자할 수 있지만, 주식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는 투자할 수 없습니다.
금융사마다 제공하는 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주로 안정적인 예금과 저위험 채권 상품에 투자하고 있지만, 증권사의 IRP 계좌를 통해 ETF와 리츠와 같은 다양한 상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디폴트 옵션
IRP 계좌를 설정할 때 반드시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는 가입자가 별다른 투자 지시를 하지 않았을 때 금융사가 자동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디폴트 옵션을 설정하지 않으면, 만기된 자금이 아무런 수익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디폴트 옵션은 보통 7~10개의 포트폴리오로 나뉘며, 투자위험 등급은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으로 구분됩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춰 적절한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초저위험과 저위험 상품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노후 자산은 안정적으로 굴리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죠.
결론: IRP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노후 대비 필수 선택입니다
IRP는 단순한 퇴직금 관리 도구를 넘어, 노후 대비를 위한 필수적인 금융 상품입니다. 세액공제와 과세이연이라는 혜택은 물론, 다양한 투자 상품을 통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IRP 계좌를 통해 퇴직금을 관리하면서, 노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IRP 계좌를 준비해보세요. 미리 준비해두면, 노후에 훨씬 더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IRP 계좌의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여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오늘의 중요한 투자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