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상장 도전과 프랜차이즈 리스크 성공 가능성은?
한국 외식업계의 아이콘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하며 상장 기대감을 높인 더본코리아가 이번 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재도전 배경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재도전: 창립 30주년과 매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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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는 2024년 5월 29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2020년에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더본코리아는 상장이 적기라고 판단하고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작년 더본코리아의 매출은 연결 기준 4,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습니다. 이는 더본코리아 역사상 최고 매출 기록입니다.
특히 중국법인 3곳을 청산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으며, 홍콩반점, 역전우동, 빽다방 등 주요 프랜차이즈의 메뉴 가격을 인상하여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단순히 자금 조달이 아닙니다.
백종원 대표는 회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상장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단체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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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장을 앞둔 더본코리아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습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돈볼카츠의 일부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단체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홍보한 예상 매출과 수익률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며, 신메뉴 개발, 필수물품 가격 인하, 판매가 인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연돈볼카츠의 예상 매출을 월 3,000만 원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그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주요 메뉴의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인하하고 물품 대금 역시 낮추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랜차이즈 기업 상장의 어려움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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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은 성공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대표적이며, 미스터피자의 운영사인 대산F&B는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제너시스BBQ 등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상장에 도전했지만 연이은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프랜차이즈 기업 상장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가맹점 리스크입니다.
프랜차이즈 기업은 가맹점에 식자재를 공급하며 수익을 올리는데, 유통 마진을 높이면 가맹점주의 반발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미스터피자는 가맹점주와의 갈등으로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기업가치가 급락하고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2,800개의 가맹점과 25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가맹점과의 상생을 강조해 왔지만, 구조적으로 가맹점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계획과 개인적인 생각
더본코리아는 이번 IPO를 통해 2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백종원 대표가 76.69%, 강석원 부사장이 21.09%의 지분을 보유 중인데, 상장 후에도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83%(백종원 대표 65.29%, 강석원 부사장 17.9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을 키울 우려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본코리아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동안 대중에게 친숙하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구축해온 만큼,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가맹점 리스크는 큰 도전 과제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외식업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본코리아의 코스피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지, 그리고 이를 통해 외식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더본코리아가 더욱 투명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